몰디브 두짓타니.. 맛사지 받고 귀국하는날
몰디브 두짓타니에서 보내는 마지막날...
오늘 일정은 맛사지 외에 특별한 일정이 없다.
마지막 날이라고 생각하니 왠지 너무 아쉽다.
그래도 맛있는 조식을 먹고 맛사지를 받으러 가자~
다시한번 느끼지만 조식이 참 괜찮았다.
직원들도 친절하고..
몇 접시 가져와 배를 든든히 채우고 맛사지를 받으러 고고~
샵에 도착해서 옵션을 선택했다.
우리는 오일맛사지를 선택 ! 향은 뭐가 좋은지 잘 몰라서 추천해주는걸로 그냥 선택 !
그리고 카메라를 가지고 꼼지락 거리니 직원분이 한장 찍어주신단다.
맛사지샵 분위기는 정말 깔끔하고 좋다.
직원도 웃으면서 천천히 스피킹을 해주신다.
잔잔한 음악과 은은한 향이 흘러나와 기분을 아주 편하게 해주는 샵이다.
시간은 한시간 정도 걸린듯 하다.
나는 맛사지공포증이 있어서 소프트로 받았는데..
이건 뭐.. 맛사지를 받다가 잠이 들었다
완전 편하고 시원한 맛사지였다.
가격도 그렇게 비싸지 않고 적당하니 좋다.
그렇게 무사히 맛사지를 마치고 나왔다.
테라피스트가 머리를 아주 이쁘게 묶어주었네..
조선시대 스타일.. 인듯 하지만..
이건 몰디브 스타일 !
그리고 숙소로 돌아갔다.
그런데 돌아가는 길에 아주 귀여운 녀석을 발견했다.
이녀석이 우리의 적.. 모기를 잡는 안전요원이다.
보통 근처가면 황급히 도망가던데.. 이녀석은 도망가질 않는다.
그래서 덕분에 근접촬영에 성공 !
이참에 도마뱀을 하나 키워볼..까..
여름에 정말 유용할거 같다
숙소로 돌아온 우리는..
아쉽다.. 너무 아쉽다..
잠시후면 우리는 한국으로 돌아가는 비행기를 타러간다.
그래서 메인풀에서 놀까? 하다가.. 그건 정말 오버인거 같고..
우리 숙소에 있는 풀과 바다에서 놀기로 한다.
에효.. 맛사지 받고 왔는데 풀에서 놀다니..얼마나 아쉬웠으면..
하필이면.. 돌아가는날 날씨가 이리 좋은건 뭔가..
'언젠가 다시 이 바다와 하늘을 보러 와야지~' 라고 생각해본다.
물놀이를 하고 샤워를 하고..
이제 정말 돌아갈 시간이다.
버틀러가 숙소로 버기를 가지고 왔다.
숙소 앞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체크아웃을 하러 고고~
점점 어두워 진다.
저쪽에선 석식을 먹는 레스토랑 불빛이 보인다.
왠지 우리도 저곳에 있어야 할거 같다.
하지만 현실은 리셉션..
체크아웃을 마치고 돌아가는 보트를 타러 나왔는데..
정말 하늘에 엄청 많은 별들이 보였다.
한국에선 보기 힘든 엄청난 숫자의 별들이었다.
에효.. 아무리 찍어봐도 카메라의 성능이 떨어지기 때문에..
아쉽지만 제대로 보이는건 달 뿐이다.
그렇게 몰디브 두짓타니를 뒤로하고 우리는 한국으로 돌아갔다.
몰디브에서의 마지막사진..
저비행기가 우리를 싱가포르까지 데려다 줄 것이다.
한국으로 돌아갈때는 싱가포르에서 체류시간이 없었다.
오히려 싱가포르 행 비행기가 연착을 하는 바람에 항공사 직원이 입구까지 우리를 마중나왔다.
초스피드로 경유할 비행기에 탑승 !
그렇게 몰디브에서의 여행은 끝났다.
다시 가볼 수 있을까?
멀기도 멀고.. 가격도 비싸다.
하지만 나중에 로또에 당첨되면?
다시한번 가보고싶은 곳이다.
몰디브 여행 팁 정리.
-우리는 몰디브의 우기 막바지인 11월에 갔어요. 그 땐 날씨가 오락가락 하네요.
-몰디브의 우기는 5월에서 9월(길게는 11월) 이랍니다. 데이터가 오락가락 해요.
-조중석 식사를 전부 신청하지 않았다면 반드시 음식을 좀 준비하세요.
-두짓타니에 마트는 없답니다.(몰디브의 대부분의 리조트가 그럴듯 하네요.)
-스노클링 장비를 가져가도 좋아요. 맵을 보고 스노클링 존을 찾아서 스노클링을 즐길 수 있어요.
-두짓타니에 메인 레스토랑은 두개 있어요. 하나는 서양식, 하나는 태국식..
-두짓타니에 메인 풀장은 엄청 넓고 께끗해요. 중식은 거기서 해결할 수 있어요.
-두짓타니에 맛사지샵은 가격도 괜찮고 직원들이 친절해서 기분이 좋아요.
-몰디브는 거리가 멀고 숙박이 비싼 편이에요. 그중에 두짓타니는 약간 중상급 이에요.
몰디브로 여행가시는 분들 참고하시고~ 즐거운 여행 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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