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이야기/해외여행

인도양의 아름다운 섬나라... 몰디브 여행기 #3

완소줄기 2015. 12. 21. 12:54
몰디브 두짓타니.. 메인풀에서 점심을..



 

몰디브의 날씨는 오락가락 한다.
날씨가 좋을 때는 엄청나게 화창하고... 비가 올 때는 태풍이 온듯 하다.
날씨가 좋아지길 바라는 마음으로 하늘을 보았지만.. 잘 모르겠다.
뭔가 좀 애매하다.


 

그래도 하늘은 멋있구나..

이제 조식을 먹으러 출발~~
어.. 그런데 날씨가 점점 맑아지는 듯 하네..


 

'드디어 화창한 날씨에서 신나게 놀 수 있겠구나~' 라고 생각하며..
발걸음이 무척 가벼워진다.

여기서 몰디브 두짓타니의 팁!
두짓타니 리조트는 생각보다 꽤 넓다.
우리는 조식으로 마켓 이라는 식당에 갔는데..
우리의 숙소에서 거리가 꽤 있다.
맵을 보면서 자전거를 타고 가거나..
찾기 힘들고 멀다 싶으면 '버틀러'를 호출해 '버기'를 타고 가는것이 좋다.
식당을 갈 때 뿐만 아니라 메인풀이나 맛사지샵.. 등 다른곳을 갈 때도 참고하길..
우리는 메인풀과 맛사지샵에 갈 때 '버기'를 타고 갔다.

마켓의 조식은 뷔페식이다.
그런데 정말 우리가 먹을만한 음식도 많고 퀄리티도 뛰어나다.
라이스 종류, 소시지 종류, 베이컨, 과일, 토스트와 빵 종류, 치즈 종류 등등
종류도 엄청 많고 음식도 깔끔하니 맛있다.
한쪽에선 오믈렛과 스크램블을 만드는 바가 따로 있어서 주문을 하면 바로 조리를 해 가져다 준다.





괜찮은 음식이 많으니  마켓 식당에서 조식을 신청했으면 꼭 먹길 추천한다.

조식을 먹고 해변가 산책을 했다.
날씨가 점점 좋아지니 기분도 점점 좋아진다.
해변가의 모래는 정말 곱다.
그리고 엄청 께끗하다.
산책을 하다보니 작고 하얀 무언가가 모래위에서 움직인다.
저게 뭐지?




가까이 가서 봐야겠다..
게 같기도 한데..




이렇게 작고 귀여운 게는 처음 본다.
저렇게 온몸이 하얗게 된 놈도 처음이다.
신기하고 정말 귀여웠다. 

그렇게 산책을 하던 중..
두짓타니 간판을 발견..
어쩔 수 없이.. 기념사진을..




바다는 두말 할 필요도 없다.




색깔이 정말 이쁘고 께끗하다.
이곳은 보트 선착장 주변이다.
그럼에도 수영을 하고 싶은 저 비쥬얼..  

날씨도 좋으니 수영장을 가야겠다.






수영장에 도착 !
저곳이 수영장에 있는 식당이다.




이렇게 풀사이드에 자리를 잡고~
수영을 하며 놀아보앗다~ 


 

수영장이 정말 크다.
사이드는 발이 닿고, 중앙으로 갈수록 깊어진다.
우리가 간 시간에는 수영하러 온 팀이 별로 없었다.
우리를 포함해 네팀 정도?
아주 널널하게 물놀이를 할 수 있었다.

한참 재미지게 물놀이를 하고 있는데...
갑자기 날씨가 심상치 않다.


 

그러더니 갑자기 비가 억수로 쏟아진다.. 
하아.. 또 시작인건가?
비가 그칠 때까지 기다려봐야한다.
언제 다시 해가 쨍 하고 뜰지 모르기 때문이다.


 

그런데 사실 비가 와도 물놀이를 할만하다.
왠지 이곳의 비는 께끗할거 같은 느낌이다.
그래서 비를 맞으며 놀았다.

그런데 얼마 지나지 않아 비가 그쳤다.
역시 오락가락 하네..




사진을 보니.. 다시 가고싶구나..
보라카이와 괌도 가봤지만..
몰디브 두짓타니의 메인풀은 다른곳보다 더욱 멋진거 같다.


 

이렇게 바다와 하늘과 수영장이 하나가 된듯한 기분이 든다.


물놀이를 하다 자리로 돌아가보니 이렇게 음료와 물을 준비해 놓았다.
마침 목이 마르던 터라 음료수를 마시려고 했는데.. 직원의 센스가 굿이다 !


캬.. 점점 멋있고 아름다워 지는 몰디브의 바다와 하늘..
다른 말이 필요없다. 정말 최고이다!

 



수영장도 정말 멋지지 않은가..
정말로 다시 가고싶은 마음이 불끈불끈..

그런데 이제 슬슬 허기가 진다.
바로 가서 무엇을 먹을까 메뉴를 보았다.
사전에 이곳 햄버거가 그리 맛있다는 글을 보고..
햄버거와 맥주를 주문했다.

먼저 맥주가 나왔다.




바닷가를 보며 맥주를 한잔 마시니..
세상의 모든걱정을 잊어버리게 되고.. 마냥 행복해지는 기분이 든다.
정말 기분이 최고로 좋아진다.

그렇게 맥주를 마시고 있는데 햄버거도 나왔다.


 
짜잔 !
엄청난 양의 버거 패티와 야채와 치즈..
지금껏 경험해 본 햄버거 중 단연 최고였다.
맛 역시 비쥬얼에 대비.. 정말 끝내주는 맛이다.



 
헐.. 햄버거를 한입에 넣기 힘들 정도이다.
턱이 빠질거 같다.
그런데 멈출수가 없다.
바다를 보며 맥주를 마시며 햄버거를 먹었다.


 

이렇게 우리는 몰디브에서 또 하나의 추억을 만들며..
맛있고 행복한 오후시간을 보냈다.